달마가 등 돌린 까닭은?   2013-04-04 (목) 10:25
선원수좌복…   7,302



달마가 등 돌린 까닭은?
이태훈 기자
입력 : 2013.04.02 23:56

-조계종 간화선대법회·선서화전
진제 스님 등 9명 연속 법문… 고승 글씨·그림 800여점 전시

조계종 종정 진제(眞際) 스님을 비롯한 대표적 선사(禪師) 9명이 연속 대중 법문에 나선다. 전설적 고승들의 그림과 글씨를 모은 전시도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畵匠)으로, 지난해 12월 입적한 석정 스님의 달마도. 이번 선서화전에는 석정 스님의 작품도 400여점이 나온다. /선원수좌회 제공
전국선원수좌회(대표 의정스님)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견지동 조계사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간화선(看話禪) 대법회'와 '선서화(禪書��)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대법회에는 특히 그동안 종단 공식 행사를 제외하면 서울에 오는 일이 거의 없었던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첫날 법문을 맡았다. 선서화전에는 그림과 글씨를 밖으로 공개한 일이 거의 없는 인천 용화선원장 송담(松潭) 스님이 달마도와 붓글씨 등 104점을 내놓는다. 두 스님은 중국 당(唐)대의 고승들에 빗대 '남(南) 진제, 북(北) 송담'으로 불릴 만큼 수행이 깊기로 이름나 있다.

'올바른 참선의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간화선 대법회에는 진제 스님(24일)에 이어 혜국, 월탄·대원·무여·설정·현기·도문·고우 스님 등 조계종의 대표적 선사들이 하루씩 대중 법문을 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처럼 조계사 앞마당에 3500여명이 참석할 수 있는 대형 법석(法席)을 편다.

선서화전에는 경봉·구하·전강·향곡 등 전설적 고승(高僧)들과, 청담·서옹·성철 등 역대 종정 스님들의 글씨와 그림, 지난해 열반한 무형문화재 석정 스님의 불화(佛畵) 등 총 834점이 전시된다. 선서화 판매 수익금은 승려들의 노후 복지를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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