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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단법인 선원수좌회 대표이사 의정스님이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화선 대법회'와 '수좌 수행복지 기금 조성을 위한 선서화전'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사부대중의 관심을 호소했다. | 간화선 대중화와 수좌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대법회와 선서화전이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다.
조계종 재단법인 선원수좌회(대표이사 의정스님)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화선 대법회와 선서화전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사부대중의 관심을 호소했다. 간담회에는 선원수좌회 대표이사 의정스님과 이사 원각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사 정찬스님 현묵스님 육문스님 승혜스님, 감사 노옹스님 등 선원수좌회 스님들 1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의정스님은 “최근 불가에도 세속바람이 불어와 수행풍토가 어지러워졌고, 외래 선이 많이 들어와 위빠사나, 티베트 수행법, 명상 등을 하는 스님이 50~60%에 달할 정도”라며 “이 같은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수좌계의 70대 이상 대선사들만 모셔 9일 간의 법회를 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스님들과 불자, 국민들이 간화선에 대한 이해가 퍼지리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의정스님은 “그간 우리 종단에서 간화선 포교를 잘 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간화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퍼진 것 같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주제별로 다양한 간화선 대법회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선서화전과 관련해서는 “선가의 수행풍토를 개선하려다 보니 평생 수행만 한 노스님들이 갈 곳이 없거나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 사찰 객실문화가 사라짐에 따라 토굴이 만연하는 현실을 해결해야 함을 느꼈다”며 “이를 위해 재단법인을 만들어 수행풍토 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회 첫째 날인 24일 입재법회는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이 법사로 나선다. 이어 25일 혜국스님(석종사 금봉선원장), 26일 월탄스님(원로의원), 27일 대원스님(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28일 무여스님(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29일 설정스님(덕숭총림 방장), 30일 현기스님(상무주암 수좌), 5월 1일 도문스님(원로의원)이 법상에 오른다. 마지막 법회날인 5월 2일에는 고우스님(원로의원)이 회향 법문을 맡았다.
법회는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며, 입재법회는 불교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수좌 수행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선서화전’은 같은 기간 동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및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청담스님, 서옹스님, 성철스님 등 역대 종정스님들의 작품을 비롯해 800여 점의 선서화가 선보인다. 특히 재단법인 선원수좌회 건립 기금 11억 원을 기탁한 송담스님이 수좌스님들의 복지 향상을 기원하며 달마도 등 100여 점을 기증했다. 최근 입적한 불화장 석정스님의 제자들이 기증한 작품 400여 점도 전시된다.
한편, 최근 조계종 중앙종회가 재단법인 선원수좌회의 복지법인 전환 권유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적극 수용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법인 설립 과정에 대해 의정스님은 “법인 설립 당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에게 의뢰한 결과 특정 계층을 위한 복지법인 설립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등록 가능한 재단법인과 사단법인 중 희사 받은 토지 등을 고려해 차선책으로 재단법인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최근 재단법인 선학원의 파행 운영과 관련해 수좌스님들이 재단법인의 폐단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재단법인을 고집할 생각은 없다. 종회가 종단 화합을 위해 조언을 해준 만큼 고맙게 받아들이고 적극 수용해서 종단이 화합되고 수좌복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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